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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수영

자유형

by 흥부와놀자 2023. 6. 11.

취미로 수영을 배운다.

진도는 자유형과 배영까지 나갔고 수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자유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째, 발차기

보트에 비유하자면 발차기는 뒤에 달린 모터와 같다. 

이게 이상적인 발차기 자세이다. 대퇴부 고관절을 중심으로 무릎, 발목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강사님이 자주 하셨던 말씀이 무릎 굽히지 마라 였는데 사실 무릎을 아예 굽히지 말란것이 아니라 무릎을 중심으로 차지 말란 이야기 같다.

또한 저 발의 위아래 가동범위가 충분히 물보라를 일으킬정도는 되어야 한다.

 

중요한건 절때 조급하게 하면 안된단 것이다. 빨리 앞으로 가기 위해 힘으로 휘젓기만 하면 금방 지치고 리듬이 꼬인다. 팔 한번 저을때 마다 부드럽게 두번씩 치고 나가는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팔동작

처음 배울땐 팔을 90도 위로 올려서 내리는 방식으로 하다가 최근엔 팔꿈치를 45도 정도 접어서 앞으로 뻗는 식으로 하고 있다.

가동범위가 줄어들어 부담이 덜하고 빠르게 저을 수 있는것 같다.

 

셋째, 머리

수영을 하다보면 앞사람이 앞에 있나없나를 항상 신경써야 서로 부딪히지 않는다. 처음 배울땐 그로 인해 자꾸 머리를 앞으로 드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물에 뜨기가 어려웠었다.(머리를 처박아야 몸전체가 뜨기 수월하다.)

현재는 머리는 박은 채로 시선만 전방을 보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수영을 배우며 가장 좋았던건 처음 물에 뜨게 됬을때와 자유형에 어느 정도 익숙해 졌을 때였다. 

원래 수영과 정말 거리가 멀었던 사람인지라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됬었지만 결국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란걸 다시 한번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